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이용우)은 8~10일 3일간 전북 고창군 선운산관광호텔과 사등마을에서 제3회 해양보호구역(MPA) 대회를 개최했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과 고창군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선 해양보호구역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보호구역 잔치'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의 사업성과 발표와 홍보부스 운영, 갯벌인의 밤, 생태여행 등 의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NOAA(해양대기관리처)측 관계자 2명이 참석해 미국의 해양보호구역관리 사례를 발표하고, 양국간 모범적 해양보호구역 관리사례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방안을 모색했다.
갯벌인의 밤 행사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갯벌홍보단 15명이 자원봉사로 갯벌밴드를 구성해 '해양보호구역 잔치'라는 주제에 맞게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을 위한 공연을 가져 한층 더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서천갯벌등 연안습지보호지역 10곳과 제주도 문섬등생태계보전해역 4곳을 포함해 총 14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는 해양생태계보호가 필요한 곳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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