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6 09:56
부산 남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
대규모 오염물질 준설로 인근주민 악취 민원 해소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오염 침적물의 퇴적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부산남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3월16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남항은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를 차지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수산물도매시장인 자갈치시장, 수산물 냉동 및 가공업체 등이 집중돼있는 국내최대의 연안항으로 인근 수산물 재래시장에서 발생하는 오수 등의 유입으로 해양 오염이 심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남항의 해양환경개선을 위한 오염퇴적물정화사업의 실시설계를 2008년 6월에 마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오는 2013년까지 총사업비 285억을 투입해 전체 준설면적 36만㎡, 오염퇴적물 25만㎥를 단계적으로 준설할 예정이다.
준설시 발생하는 부유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공흡입식 준설장비를 사용하고 오탁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이번 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남항 일대의 고질적 문제였던 악취가 사라지고 수질 또한 개선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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