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3 17:53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이용우)이 주관하는 세계 습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2월 4일부터 습지생태여행「꽃보다 습지」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번 습지 생태여행은「갯벌출사, 서부민통선 탐방, 강화갯벌 생태여행, 겨울철새 탐조」의 4가지 테마로 이뤄진다.
「서부 민통선 탐방」은 공단이 후원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시행하며 2월 4일~5일 진행된다. 평소 민간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DMZ일대의 습지 생태계를 방문해 역사와 생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오두산 통일 전망대 조망과 장단반도 철새탐조, 임진강 초평도 인근 물새류를 탐조할 예정인 이번 여행은 온라인 홍보활동 또는 탐방후기 작성 시 무료이며, 자동추첨제를 통해 한국인과 외국인 각각 20명으로 구성된다.
「강화갯벌 생태여행」은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하며, 2월 4일 강화도 전등사와 강화남단 철새도래지, 강화갯벌 센터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전에는 황오리, 두루미, 흑부리 오리 등 강화 남단 갯벌 주변에서 탐조활동을 벌이며, 이후 전등사로 이동해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겨울의 전등사 숲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자연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일반 참가자들의 경우 3만원, 환경단체 소속 회원인 경우 1만5천원이다.
「갯벌출사」는 대부도 상동갯벌과 시화호 일원에서 5일에서 6일 이틀간 진행되며, 평소 사진촬영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갯벌과 사진창작의 실제를 배우는 전문 강사의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과 서로의 창작물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갯벌출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갯벌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이러한 인식이 더 나아가 갯벌보호에 대한 다수의 노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철새 탐조」는 서산 천수만과 부석사, 시화호일대를 돌게 되는 여행으로 갯벌출사와 마찬가지로 2월 5일~6일 양일간 진행 된다. 조류전문가가 함께 참가하게 될 이 프로그램은 시화호와 천수만에서 각각 탐조활동을 하며 교육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여행의 기간 동안 가창오리의 이동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끽할 수도 있다. 또 부석사에서 1박을 하며, 주지스님과의 다담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 파워블로거 25인을 선정하여 진행되는 본 행사는 여행후기 작성 시 무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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