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7 14:11

中 양쯔강 내륙항을 주목한다

극심한 해운불황에도 플러스 성장 기염
중국정부 시설투자 활발

●●● 중국정부가 양쯔강 항만 건설로 내륙수운 수요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5년 전 중국의 해상항구들은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가도를 달렸다. 처리능력은 계속 확대됐고 물동량 실적도 대폭 늘어났다. 당시 이들 항만들은 세계 해운시장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도 같았다.

최근 들어서도 이들 항구들은 두 자릿수의 물동량 변화를 겪고 있다. 증가가 아닌 감소라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 남중국의 주강삼각주(Pearl River Delta) 지역의 홍콩, 선전, 광저우항은 지난 2008년 세계 컨테이너항 순위에서 3위와 4위, 7위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09년 상반기 물동량 실적은 21%나 하락하는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물동량의 급감으로 계획됐던 신설 프로젝트들도 대거 보류됐다. 반면 발해만권(보하이림)지역의 베이징 인근 연안항들만은 같은 기간 2%의 물량 성장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중국정부, 양쯔강 내륙항 활성화 위해 대규모 투자

인터내셔널트랜스포트저널(ITJ)에 따르면 중국 연안항만들의 터미널 확장이 지지부진하자 중국정부는 2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선 2009년 초 발표된 서부지역 신제조단지와 연안간 철도 및 도로망 확충계획이다. 중국정부는 이 공사에 58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양쯔강 항만시설 건설공사다. 양쯔강이 최근 물동량 회복세가 뚜렷한 내륙지역과 연안지역을 연결하는 동-서 수운망의 요충지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중국정부는 이 지역에 많은 제조시설들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터미널 운영사 또한 내륙지역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시장조사자들은 우한이나 충칭 같은 내륙물류중심지역을 매력적인 항만입지로 지적해 왔다.

항만당국도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중앙부에 위치한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시는 최근 내륙항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우한시는 44억달러를 투자해 난징항 다음가는 대형 내륙항만터미널을 지을 예정으로, 물동량 처리량이 2015~2020년 연간 5백만TEU에 이르고 2030년에는 1천만TEU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1년 완공, 차웬 터미널 150만TEU 처리가능

중국 중부 최대도시인 충칭 인근의 차웬컨테이너터미널도 주목받고 있는 내륙항만 중 한 곳이다. 상하이항무국(SIPC)이 지분 55%를 투자해 2011년 완공 목표로 산샤댐 상류에 건설 중인 차웬터미널은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150만TEU이며, 상하이항까지 수송기간이 7~8일밖에 안 걸려 매력적이다.

세계 2위 컨테이너 항만인 상하이항이 지난해 상반기 감소 폭이 15.6%에 그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로 양쯔강을 통한 낮은 수송비용을 꼽기도 한다. 해운전문가들은 양쯔강을 통한 수송물동량이 2008년 550만TEU에서 2020년엔 3천만TEU까지 대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요즘 같은 침체기에 양쯔강 유역이 해운산업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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