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 10:50

제4회 대학생 모의해양안전심판 경연대회 개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과 한국선주협회, 한국도선사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한국해운조합,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제4회 대학생 모의해양안전심판 경연대회가 11월 20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마련된 모의심판정에서 개최된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경상대, 전남대, 강원도립대, 군산대 등 7개 대학에서 총 9개 팀 15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각 팀별로 철저한 준비와 논리 전개를 통하여 가상의 해양사고에 대한 심판과정을 생생하게 재연하고 판정을 내린다.

올해에도 다양한 해양사고를 소재로 한 모의심판이 개최되었는데, 제한된 시계내에서의 경계 소홀로 인한 충돌사고, 충돌 위험시 적절한 피항동작 미이행에 따른 충돌사고, 제한된 시계내에서 항법 미준수로 인한 선박간 충돌사고, 화재발생후 고의적인 침수 유도에 따른 선박침몰사고 등이 모의 심판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양수산계 대학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최우수상 및 우수상, 장려상에 대한 상금을 각각 100→200만원, 50→100만원, 30→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개최장소도 매년 개최되어 오던 부산을 벗어나 2012년 해양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인 여수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시나리오의 창의성, 원인분석능력, 심판진행 태도 및 자료의 충실성 등 평가요소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이인수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모의심판에 대한 젊은 대학생들의 열기를 볼 때 우리 바다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모의심판을 통하여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승선생활을 하게 된다면 안전사고가 크게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모의심판은 미래의 해기사들인 해양수산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더불어 해양안전의식 확산을 위하여 2006년 시범대회를 처음 실시한 이래, ’08년부터는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경연대회 방식으로 전환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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