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1 09:17
부산항만공사(BPA)는 18일 마감한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지내 유치시설용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업체가 한 군데도 없었다고 밝혔다.
BPA는 그동안 국제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들이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문의를 해 옴에 따라 사업자 참가 신청에 기대를 걸어 왔다.
하지만 토지이용계획 변경대안을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이번 공모의 특성상 창의적인 사업계획서 작성과 컨소시엄 구성에 시간이 부족해 업체들이 공모 신청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BPA는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의 유치시설용지 개발은 부지조성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상부건축사업이므로 시간을 갖고 충분한 검토 후에 시행해도 전체 사업 추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공모참가 유보와 관계없이 현재 건설 중인 부지조성과 기반시설은 당초 계획대로 2015년까지 정부와 BPA가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성 확보와 난개발방지를 위한 국비지원 확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PA는 이번 민간사업자의 공모 참여 유보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민자유치 추진방안을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북항재개발사업은 일반부두 일원(153만㎡)을 시민친수공간과 국제 해양관광거점으로 재개발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유치시설용지(33만㎡)에 대한 상부시설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해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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