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6 15:25
전남 광양항과 북중국을 연결하는 직항로 개설 움직임이 포착돼 해운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전날 중국 선양에서 열린 동북아 발전 포럼에서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또 포럼에 참여한 광양시장, 선양시장,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영구항무집단 총재가 동중국 직항로 개설 등을 담은 공동합의서에 조인하는 등 북중국과의 연결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공동 합의서에는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 추진을 위해 심양, 광양, 영구시를 순회하며 매년 토론회 또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각 기관은 잉커우(營口)~광양간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공동 노력하며 ▲선양~영구~광양간 물동량 증대 및 원활한 수송을 위해 공동조사 연구를 추진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토론회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성우 박사는 '중국 동북권과 연계한 광양항 물류 비즈니스 모델제안'주제발표를 통해 광양항 중심 국제분업 구조를 분석해 대중국 경쟁우위 제품군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광양항 물류 사업관련 경쟁우위 상품군으로 섬유, 자동차관련 부품, 전기․전자제품을 제시했다.
한편 잉커우(營口)는 육지면적 20만 ㎢를 조성해 61선석을 운영하고 있고 400만㎡ 규모의 컨테이너 야드와 300만㎡ 규모의 물류단지 및 옥수수, 설탕 선물거래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2위 항만이다.
잉커우항의 지난해 화물 물동량은 1억 5085만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203만 6000TEU로 2007년 대비 48. 5%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계획물동량은 화물 1억 7000만톤, 컨테이너 240만TEU며, 지난 8월말 누적물동량이 1억2073만톤으로 전년대비 18.9% 성장을 보였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171만 4000TEU로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