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해운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해운시황이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신조선 건조를 예정대로 진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양해운은 지난 4일 중국 장쑤둥팡조선소에서 7만9800DWT(재화중량톤)급 파나막스 벌크선(사진)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신조선은 지난 2006년 말 진양해운이 발주한 동급 선박 4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이날 진스타(Jin Star)호로 이름붙었다. 진양해운은 신조선 4척에 대한 선박금융을 신한캐피탈과 산업은행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진양해운 한영환 해사본부장은 "신조선은 내장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께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일반적으로 동급 선박이 용골거치식과 진수식까지 7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이 선박은 3개월만에 진수를 하는 등 순조롭게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양해운은 내년 2월부터 11월, 2011년 초까지 2~4호선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진양해운은 이밖에 오리엔트조선에도 3만3천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5척을 발주해 놓고 있다. 첫 선박은 다음달 께 인도될 전망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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