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8 18:45

해운, 조선시황 깊은 수렁 탈출 '막막'

해운, 조선 시황이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 최근 들어 중국 조선업체들의 공격적인 수주가 돋보이는 선박 가격은 1년만에 30% 이상 하락했으며,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해운운임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4일 현재 129포인트로, 전주 대비 11%(1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작년 8월의 190.2포인트에 비해 32.2% 하락한 것으로, 2004년 3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3월 이후 150포인트 전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던 클락슨의 신조선가 지수가 급락한 것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국 조선소들의 계약가격이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중국 조선소가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VLCC) 가격은 1억 달러로 작년 8월에 비해 40% 가까이 하락했으며,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가격도 지난해의 60% 선에 불과했다.

신조선가는 중국과 국내 중소 조선소의 공격적인 수주로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잔량에 여유가 없는 중국 조선소들이 저가수주에 나서면서 신조선가가 급락했다”면서 “발주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신조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도 “신조선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대형 조선사들이 상선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 바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운시황 또한 컨테이너, 벌커, 탱커 등 전 선종에 걸쳐 ´물동량 급감´, ´저운임´의 이중고가 지속되며 업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주는 BDI지수는 올 들어 시황 회복세에 힘입어 4천 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여름 비수기 돌입과 함께 하락세로 반전, 한달 째 3천 포인트 선 아래를 맴돌고 있다. 지난 7일을 기준으로 한 BDI지수는 2천429포인트로, 3개월 전보다 무려 1천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벌크선 주력선종인 케이프사이즈 운임 또한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벌크선 운임 상승을 견인하며 8천 포인트 선까지 껑충 뛰었던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지난 7일 3천595포인트를 기록했다. 3개월만에 ´반토막´이 나버린 셈이다.

컨테이너 시황의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HR용선지수(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역시 여전히 지난해 30% 수준인 300 포인트 선에서 바닥을 헤매고 있다.

HR용선지수는 지난해 12월 500포인트선이 깨진 이후, 컨테이너 부문의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진입에도 불구, 아직까지 회복조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사들의 적자폭도 커졌다. 한진해운, STX팬오션,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국내 해운 빅4는 지난 상반기, 무려 1조2천억원을 웃도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 컨테이너 물량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 곡물시즌 도래로 파나막스사이즈를 중심으로 한 운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해운업계에 기대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

특히, 국내선사들 다수가 파나막스급 선박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벌크선사들의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확실히 나을 것"이라며 "컨테이너 물량도 3분기를 맞아 많이 늘어났고, 곡물 등을 중심으로 벌커물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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