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강신길)은 주계약사 호창기계공업와 협력사 오션어스 및 한국정밀와 약 20억원의 민간공동투자 형태로 8월 27일 계약을 체결하고 2009년 9월 1일부터 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이는 UN의 산하기구인 IMO(국제해사기구) 권고에 의거 해양구조물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주요 정유회사들은 국제석유산업교육기관 OPITO(Offshore Petroleum Industry Training Organization)에서 인증한 교육기관에서 관련 종사자들이 교육 받도록 권고함에 따른 것.
매년 국내의 해양구조물 건조량의 증가로 인한 OPITO 교육수요가 급증해 국내 조선 3사 및 주요 정유회사의 지속적인 OPITO 인증교육 요구가있어 왔고, 세계 주요 정유회사들이 석유 채굴을 위해 해양구조물(MOUs)를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조선 건조 1위인 우리나라도 가장 많은 해양구조물을 해외에서 건조중이다.
또 국내의 해양구조물 건조 및 운영을 담당하는 안전관리자들은 산업의 특성상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OPITO로부터 인증 받은 교육기관에서 안전교육을 수료했다는 증명을 요구해 외국에서 동 교육을 받는 관련 산업체 및 해당종사자들이 국내에서도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OPITO로부터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은 49개로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서의 인증 교육기관이 전무해 해양인력양성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유일의 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이번에 일반사업체와 공동투자 형태로 OPITO 교육인증을 구축하면 국제적 인증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 제고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번 민간투자로 OPITO 교육인증 사업이 착수되면 단기간 내 OPITO 교육관련 장비의 확보는 물론 협력업체의 강사에 의한 교원양성교육을 통한 노하우 전수 및 독자적인 교육기반 마련을 마련하여 OPITO 전문교원의 인력이 양성됨으로서 동북아시아 최초 OPITO 인증교육기관의 지위를 확보하고, 급증하는 국내 OPITO 교육수요를 해소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교육수요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공공기관이 국가의 추가지원없이 민간투자사업체와 상호 협력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혁신성공 사례로서 2010년 2월까지 국제석유산업협의체인 OPITO로부터 7개 교육과정을 인증 받고, 2013년 12월까지 공동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이 사업으로 인한 관련 종사자들이 해외에서 교육을 받지 않고 국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을 받게 됨으로서 해외출국교육으로 인한 외환유출(3년간 약 71억원) 방지 및 관련산업체의 경쟁력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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