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6 15:11

CSAV, 신조선 몸집 줄이고 인도일도 연기

삼성重 발주 1만2천TEU 컨선, 8천TEU 선박으로 변경
칠레 선사 CSAV가 한국과 대만 조선소에 발주했던 7척의 포스트파나막스 신조선의 계약 변경에 도달했다.

26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CSAV는 지난 2007년 7월 척당 6억4400만달러에 계약했던 1만2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발주를 8천TEU급 선박 5척으로 전환했다. 발주 변경된 선박의 척당 가격은 1억2500달러다.

계약 변경으로 CSAV는 약 1900만달러의 계약취소 비용을 줄일수 있게 됐으나 선복당 비용은 20%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종전 2010~2011년이던 선박 인도 시점도 2011년 중반에서 2012년 상반기 사이로 연기됐다.

CSAV는 또 대만 CSBC조선에 발주했던 6600TEU급 3척도 인도시기를 7개월 연기하는 협상을 매듭지었다. 이 선박들은 내년 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첫 선박은 올해 인도되려다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CSAV가 지난 2007년 밝혔던 선복 확대 계획 대비 15%의 선복량이 감소될 전망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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