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1 10:04
1,100TEU급 소형선이 컨용선거래 4분의 1차지
2천TEU급 용선가 3분의 1토막나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HRCI)가 355.9포인트에서 345.2포인트로 9포인트(3%)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650TEU급 선박이 10%의 가파른 감소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혀 변화가 없었던 몇몇 용선료를 제외하고 대부분 선형에서 전주 대비 2~4%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1,100TEU 이하 선박의 용선거래가 가장 많이 눈에 띈다. 런던의 한 브로커에 따르면 1,100TEU급의 선박의 거래량은 전체 계약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활발한 거래로 이 선형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4000달러 안팎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신조선과 최근 구매된 선박들은 인도되는 즉시 계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해운컨설팅기관인 로이즈 MIU에 따르면 전체 정기선박량의 12%에 달하는 578척의 선박이 최근 19일동안 운항을 멈춘 채 항구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주요 선주들은 좋은 매매조건으로 구매자들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년전 3천만달러 수준이었던 10년 선령의 2,000TEU급 선박의 가격은 최근 1천만달러로 3분의1토막 난 상황이며, 7년 된 2,800TEU급 선박의 가치는 2007년 4천만달러에서 올해 들어 1천7백만달러로 주저 앉았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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