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6 14:10
케이프사이즈 건화물선시장 하락세 주도
핸디막스사이즈 상승세에 업황 회복 기대
◆건화물선 시장= 7월 둘째 주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하락세였지만, 선박의 사이즈별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는 근래에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핸디막스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났고, 파나막스도 7월 둘째 주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체적인 드라이 시장의 하락폭을 만회하는 분위기였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5.20% 하락, 7월10일 2,985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7월 둘째 주 케이프는 제한적인 움직임 속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기간 성약이 이뤄지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약세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BCI는 4,000대로 떨어졌다. 다만, 7월 둘째 주 중반 이후 그 하락폭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되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여름 마켓의 영향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4.76% 하락, 7월10일 4,844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5.4% 하락, 7월10일 47,735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34.1%, 35.2% 하락해 각각 66,496달러, 66,138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30.8%, 36.0% 하락해 각각 44,529달러와 41,3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1,191DWT 벌커 “OCEAN COSMOS(2005년 건조)”는 85,000달러에 시네스에서 인도돼 나르비크를 거쳐 패싱 무소카트 아웃바운드(PMO)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69,169DWT 벌커 “DAPHNE(1999년 건조)”는 61,000달러에 영국 임밍햄에서 인도돼 세븐 아일랜즈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7월 둘째 주를 하락세로 시작하며 다시 한번 BPI 3,000 아래로 하락한 파나막스는 지난 주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약세가 이어졌지만, 대서양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러한 상승세가 케이프의 하락세 속에서도 기간 성약을 동반해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어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2.48% 하락, 7월10일 2,95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7% 상승, 7월10일 19,585달러를 기록했다.
77,220DWT 벌커 “NORDPOL(2002년 건조)”는 38,500달러에 휴스턴에서 인도돼 누아비두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70,002DWT 벌커 “MAHAKAM(1996년 건조)”는 15,000달러에 팡청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케이프와 파나막스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것과는 달리, 핸디막스에서는 7월 둘째 주 상승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와 핸디사이즈는 거의 모든 구간에 걸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대서양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상승세가 나타났다. 또한 FFA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어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다만, 대서양과 태평양의 편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5.76% 상승, 7월10일 1,817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6.01% 상승, 7월10일 794를 기록했다.
58,758DWT 벌커 “TENKI MARU(2009년 건조)”는 21,000달러에 문드라에서 인도돼 남미서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50,206DWT 벌커 “OSPREY 1(2002년 건조)”는 6,500달러에 중국 진탕에서 인도돼 한국 동해를 거쳐 미동안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BDI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며 3,000 포인트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거듭된 BDI의 하락세속에 매각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선박에서는 선가가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7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6년 중국 건조의 “MINERAL LONDON (173,949 WT)”으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6,15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0년 건조의 “JUNEAU (149,495 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100만달러에 매각됐다. 1997년 일본 건조의 “RUBIN PEONY (72,000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2,3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4년 일본 건조의 “ENERGY PHOENIX (68,636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1,700만달러에 매각됐다.
1982년 일본 건조의 “ANTWERP ACE (67,670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49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3년 일본 건조의 “MARINE KINGDOM 1 (61,839 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600만달러에 매각됐다. 2005년 일본 건조의 “BISON (76,600 WT)”와 2006년 필리핀 건조의 “NYALA (52,424DWT)”, “SHAMROCK (52,226DWT)”은 EN BLOC으로 1억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83년 일본 건조의 “ALIOS (49,675DWT)”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69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2년 일본 건조의 “COAL EXPRESS (49,071 WT)”는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46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4년 일본 건조의 “DUBAI FREEDOM (45,734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57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4년 일본 건조의 “MED DIGNITY (41,875DWT)”는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450만달러에 매각됐고, 1977년 일본 건조의 “EXPLORER II (39,80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20만달러에 매각됐다.
1982년 일본 건조의 “BULK CRUSADER (38,110DWT)”는 정확한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81년 독일 건조의 “ABILITY (30,900DWT)”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 바이어에게 300만달러에 매각됐다. 1984년 일본 건조의 “PONTOPOROS (19,155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5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89년 독일건조의 “EURUS OTTAWA (34,380 WT)”와 “EURUS OSLO (34,380DWT)”, 1985년 독일 건조의 “SAFMARINE ASIA (31,290 WT)”, 1989년 이탈리아 건조의 “EURUS SINGAPORE (26,674 WT)”, 1991년 일본 건조의 “EURUS LISBON (15,646 WT)”, 1983년 일본 건조의 “EURUS PARIS (9,649 WT)”까지 총 6척의 선박이 EN BLOC으로 매각됐으나 정확한 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1982년 네덜란드 건조의 “VESTFOLD (19,984DWT)”가 매각됐으나 역시 정확한 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1년 일본 건조의 “GLOBAL SATURN (7,786DWT)”으로써 말레이시아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94년 말레이시아 건조의 “BUNGA KASAI 96,033DWT)”와 “PERNAS RANTAU (6,025DWT)”는 EN BLOC으로 53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에서는 인도해체업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긴 했으나 해체 매각량은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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