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3 18:24

포스코 사장, IR서 '대우로' 향배 지켜볼 것 언급

포스코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우로지스틱스에 대해 일단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우로지스틱스 인수 문제는 현재 선주협회를 중심으로 국적외항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포스코가 진출하려는 것은 해운업이 아니라 판매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산위험 있다고 해서 들여다 봤고 쓰러지려고 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는데 반발이 심하더라"고 말해, 아쉬운 감정을 내보였다.

아울러 그는 "하지만 대우로지스틱스라는 회사가 일반회사가 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하고 있는 재미있는 회사"라고 말해 대우로지스틱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 사장은 "대우로지스틱스가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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