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9 09:14
한진해운, 올 분기실적 흑자전환 기대 못미칠 듯
대신증권은 19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정기선 시황 침체 지속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올 분기실적이 흑자로 전환하기 힘들 것 같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정기선 시황 침체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올 한진해운의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컨테이너운임은 3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급악화로 반등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침체로 올해 한진해운의 분기실적이 흑자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299억원(-23% yoy), 영업이익 -2351억원(적자전환), 세전이익 -2474억원(적자전환)으로 전망됐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컨테이너 수송량 감소, 컨테이너 평균 운임 하락, 시황 악화에 따른 벌크 및 탱커사업부의 매출액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사업부문의 수익성은 전분기에 비해서도 악화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3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벌크사업부문의 적자폭은 1500만달러 적자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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