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10:16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퇴치와 관련한 국제적인 협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말리아 해적퇴치 서울 고위급회의’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공격이 작년에만 110차례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3년간 4배가 증가한 수치”라면서 소말리아 해역 해적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어 “국제사회는 해적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서 ▲협력적 접근 ▲포괄적 대응 ▲긴밀한 공조 ▲구체적 행동과 확실한 성과 등 4개 사안을 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요령으로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소말리아 해적문제에 대해 이해를 함께하는 30여 개국과 10여 개 국제기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세션으로 나눠 10일까지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최근 소말리아 근해 해적 동향, 민간 선박의 해적대응 모범 사례, 최근 군사작전 경험, 국제 및 지역기구의 해적퇴치 역할, 소말리아 및 인근 국가 역량강화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적 체포와 처벌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공유 체제를 수립하고자 소말리아를 비롯한 인근 9개국이 지난 1월 채택한 ‘지부티 행동강령’ 이행을 위한 제1차 조정그룹회의와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 제1작업반 회의도 함께 열린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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