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07:48

BDI, 올들어 이미 고점 찍어

클락슨 임원 밝혀
벌크선 해운 경기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가 연고점을 찍은 뒤 조정기를 겪는 가운데 BDI가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견해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선박 중개 업체인 클락슨의 마틴 스톱포드 이사는 "BDI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DI는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를 운반하는 화물선 운임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 지수로 지난 3일 BDI는 올 들어 최고 수준인 4291을 찍은 뒤 최근 18% 가까이 단기 하락한 상태다.

스톱포드 이사는 "BDI 4291은 올 들어 오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이라며 "최근 하락세를 보인 것은 BDI 상승의 주범으로 꼽힌 중국이 원자재 대량 수입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주요 국가들과 함께 철광석 등 원자재를 사재기하는 차원에서 수입 물량을 늘렸고 이는 BDI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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