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KAMCO)는 해운산업 재무구조 개선 선박매입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을 미화로 조달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선주협회가 주최한 「해운정책관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캠코는 이같이 밝히고 업계에서 우려했던 원화조달에 따른 환리스크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는 「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방안」이 발표된 지 한 달을 맞아 업계 대표와 해운정책관(박종록 국장)이 함께하는 조찬간담회를 22일 개최했다.
정부가 발표한 방안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점을 체크하기 위한 이번 간담회에 해운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위기극복의 기틀을 마련하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은 해운정책관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종록 국장은 방안 발표 후 한 달이 경과한 시점에서 10가지 실행방안 모두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의 BDI지수 상승과 더불어 다소 느슨해지는 분위기를 경계하고 구조조정의 고삐를 다잡아 우리 해운이 도약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찬간담회에 같이 참석한 켐코는 선박매입 프로그램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해운업체의 경쟁력 향상 ▲채권은행의 자산건전화 ▲국가전체의 경제성장을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켐코에 선박을 매각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으나 오히려 영업적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하고 업계 및 채권금융기관과 협력해 6월 중에는 선박매입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월25일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선박매입 프로그램이 원활히 가동되도록 상호 최선의 협력을 다하기로 했으며, 이날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해운업계를 대상으로 한 종합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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