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4 14:10

"MOL, 日 3곳중 수익성 가장 높아"

지난해 일본선사 30~40% 영업익 하락
지난해 일본 3대 선사중 미쓰이O.S.K라인(MOL)이 가장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각사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MOL은 지난 3월31일로 끝난 2008 회계연도에서 매출액 1조8658억엔, 영업익 1972억엔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의 1조9457억엔, 2913억엔과 비교해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32.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두자리수인 10.6%를 기록했다.

MOL의 2008년 순익은 33.3% 감소한 1270억엔이었다.

이와 비교해 NYK는 매출액 2조4299억엔, 영업이익 1449억엔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8.3%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MOL보다 영업이익 감소율은 양호했으나 금액에선 뒤져 6%의 영업이익률에 머물렀다. 순익은 50.8% 하락한 561억엔을 기록했다.

케이라인은 3개 선사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 감소한 1조2443억엔, 45% 감소한 716억엔을 기록해 5.8%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순익은 61% 감소한 324억엔에 머물렀다.

이들 선사는 올해 예상 실적을 최대 80%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NYK는 매출액 1조9천억엔(22%↓)과 순익 180억엔(68%↓), MOL은 매출액 1조4천억엔(25%↓)과 순익 400억엔(69%↓), 케이라인은 매출액 9500억엔(24%↓)과 순익 65억엔(80%↓)으로 각각 예상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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