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30 13:22

호주항로/선사들, 750달러까지 운임회복 담금질

시황악화로 항로철수·선복감축 등 변화 커
호주항로에선 운임회복을 위한 선사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항로 철수를 선언한 선사가 눈에 띄는가 하면 한쪽에선 서비스 통합으로 대대적인 선복 감축에 나섰다.

취항선사 단체인 아시아·호주협의협정(AADA)은 지난 4월15일부터 한국·중국·홍콩·대만발 호주행 해상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50달러 올리는 내용의 기본운임인상(GRI)에 들어갔다.

GRI 실시 후 2주 가량이 지난 현재 취항선사들과 하주들은 운임 인상 폭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선사들은 발표한 인상분 전액을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하주들은 운임인상엔 공감하면서도 그 폭을 두고는 선사들과 견해를 달리 하고 있다. 결국 이번 운임인상은 그 적용 폭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셈이다.

선사들은 과잉된 선복을 줄이는 방법으로 운임회복 성공을 위한 담금질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ANL·차이나쉬핑·OOCL의 AANA 서비스와 일본 3대선사들로 구성된 NEAX 서비스를 통합한 것이 그것이다. 선사들은3500~4500TEU급 총 10척으로 운항되던 두 서비스를 평균 선복 4200TEU 선박이 운항하는 서비스로 묶었다. 서비스 통합을 통해 주간 4천TEU 가량의 선복량이 줄어든 것이다. 아시아-호주항로 전체 선복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부산항을 기점으로 감축되는 선복은 전체의 30% 수준에 이를 만큼 큰 규모여서 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A사 관계자는 “15%라고 해도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닌데, 부산항에선 전체 선복의 30%에 이를 만큼 대폭적인 수준이어서 이번 운임회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흥아해운은 5월23일 부산항을 출항하는 한진 벨라완호를 마지막으로 진출 1년만에 호주항로를 철수한다고 발표해 최근 악화된 시장상황을 가늠케 했다. 흥아해운은 항로 진출 이후 업계 5~6위 수준인 월간 300TEU 안팎의 물동량을 수송해 왔으나 최근 운임 급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항로 철수를 결정했다.

이 같이 항로 감축 및 철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사들은 GRI를 통해 부산-호주간 운임수준을 750달러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부산-호주 주요항(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 운임은 각종 부대할증료를 포함해 TEU당 500달러 안팎까지 하락한 상황. 특히 이번 GRI에선 동맹선사 뿐 아니라 비동맹선사들까지 모두 합세한다는 계획이어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파그로이드가 동맹선사들과 같은 날부터 GRI를 실시한데 이어 머스크라인은 5월1일부터 운임회복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1분기 한국발 호주향 컨테이너 수송량은 총 1만3675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대만이 10%대, 중국이 15%대, 일본이 20%대에 이르는 물량 감소를 겪은 반면 한국은 한자릿수 감소에 그쳐 그나마 선전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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