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7 18:23
칠레 CSAV, 1분기 적자 폭 2억달러 넘을 듯
칠레 선사 CSAV의 올해 1분기 2억달러를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CSAV는 1~3월 동안 2억6500만달러(약 3556억원)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억달러 흑자에서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회사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자 CSAV 이사회는 최근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긴급 회동해 용선료를 4억달러 삭감하는 조건으로 회사 지분을 용선주측에 매각하는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SAV는 나아가 10억달러에 이르는 신조계약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한편 3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증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검토중이다.
CSAV 후안 안토니오 알바레즈 사장은 주주들에게 "1분기 손실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연료비는 지난해 말 수준으로 맞춰져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화물운임은 하락해 회사 매출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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