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3 09:52

2001년래 처음 폐선수 선박인도수 넘어

극심한 해운 불황 속에 고철로 폐선되는 선박이 새롭게 인도되는 선박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해운 시장에 신규로 투입되는 선박의 숫자가 순감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선박 과잉에 대한 우려도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조선ㆍ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고철로 폐선되는 선박이 전세계 81척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건조를 마치고 선주에게 인도된 선박수는 69척에 그쳐 지난 2001년 이래 처음으로 폐선되는 선박이 인도되는 선박 수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고철로 사라지는 선박 수는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부도 이후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10월 3척에 머물렀던 폐선 선박 수가 11월에는 25척으로 늘어났으며, 12월에는 95척으로 확대되며 한 달 기준으로 지난 199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고철로 팔린 선박 숫자는 123척에 이르며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03년 4분기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서도 폐선되는 선박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75척, 81척을 기록했다.



폐선 시장에 나오고 있는 선박들은 건조 이후 30년 이상 사용한 것으로 최근 몇년간 해운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선주들이 이들 노후 선박의 폐선 시기를 늦춰왔었다.

그러던 중 해운 운임지수가 급락하면서 선박을 유지하는 비용보다 고철로 팔아버리며 고정 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는 선주들이 늘어났다.

또 유조선 사고 등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이중선체(더블헐)로 바꿔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정도 노후화된 단일선체 선박의 폐선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선주에게 새롭게 인도되는 선박의 숫자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월 평균 인도되는 선박 수가 100척을 넘어섰지만, 올들어서는 60~90척 정도에 머물고 있다.

연초 계절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선박 금융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선박 건조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다수 들어온 탓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1만척이 넘던 전세계 선박 수주 잔량이 9000척 선으로 줄어들었다”며 “수주가 감소하는 가운데 폐선되는 선박이 늘어나면서 선박 과잉 발주에 대한 우려도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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