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2 12:33

한중항로/ 선사들, 광양•울산발 운임 회복 나서

레진 물동량 상승하다 주춤
한중항로는 3월 들어 수출화물의 석유화학제품(레진) 물동량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A 취항선사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내 레진 물동량이 소진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며 “최근 들어선 수출화물이 수입화물보다 견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레진 물동량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세적인 상승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레진 물동량이 추세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기 위해선 중국내 경기 상승이 뒷받침돼야 하나 아직까지 이 같은 흐름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B선사 관계자는 “3월 조금 상승했다가 4월 들어 다시 주춤한 상황으로 돌아섰다”며 “시간을 두고 물동량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황 안정화를 위한 선사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선사들은 취항선사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황정협)를 중심으로 상하이항, 칭다오항, 다롄항, 톈진신강 등 중국 주요항을 기준으로 소모임을 만들어 서비스 조정을 통한 선복 감축을 논의 중이다.

다만 한중일 펜듈럼서비스나 원양 노선, 공동운항, 선복 스와프 등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점은 걸림돌. 선사 자체적인 선복 감축도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현대상선과 고려해운이, 3월 들어 동영해운이 자체선 서비스에서 선복임대 서비스로 갈아탔다. 남성해운은 투입선박을 700TEU급에서 200TEU급으로 최근 교체했다.

선복 감축은 국적선사뿐 아니라 중국 선사들까지 가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AS와 코흥라인, NBOS 등도 운항 선박을 빼는 대신 선복을 임대해 서비스하는 방법을 택했다.

C선사 관계자는 “현재 한중항로에 선복량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앞으로 다른 선사들의 선복감축 노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중항로 운임은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항 기점 수출항로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5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최근 물동량 하락세가 심한 수입항로는 ‘제로운임’이 일반화됐다. 제로운임이란 기본운임을 안받는 대신 유가할증료(BAF)나 터미널조작료(THC) 등의 부대할증료만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형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선사들이 광양•울산항에서의 운임을 안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황정협은 “중국발 수입물동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화물 중심의 광양•울산항 운임은 운송서비스를 하는 것이 더이상 불가능할만큼 낮은 수준이다”며 TEU당 150달러의 운임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40피트 컨테이너(FEU) 운임은 TEU의 2배이며, THC나 BAF 등은 별도 징수된다. 황정협 관계자는 운임 가이드라인은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항로 유가할증료(BAF)는 지난해 12월 적용됐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TEU당 수출항로는 55달러, 수입항로는 110달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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