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30 07:28
대신증권은 30일 해운업종에 대해 대규모 공급조절과 경기회복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운업황의 회복시기와 속도는 공급조절이 얼마나 진행되는지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좌우될 것인 만큼 이 두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본격적인 해운주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시장은 대규모 공급조절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공급조절은 발주취소와 인도연기, 노후선해체 및 계선 등 다각도로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해운업종 중에서도 한진해운 STX팬오션 등으로 종목을 압축해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공급조절의 진행정도와 경기회복시점이 모두 불확실해 해운시황의 턴어라운드(방향전환) 시점 역시 가늠하기 힘든 상태"라며 "따라서 종목선택은 부채비율이 낮고, 보유현금이 많아 불황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 등을 취사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STX팬오션에 대해 벌크시황이 침체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할인율 10%를 적용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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