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적선동 현대상선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일부변경과 이사선임, 2008년 재무제표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인된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익은 각각 8조30억원, 5866억원, 6769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2%, 86.7% 성장했고 순익은 281.8%나 폭증했다.
현대상선은 실적 보고에 이어 현금배당액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또 이백훈 현대상선 CHO, 전준수 서강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이사보수 한도액을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높였다.
김성만 사장은 "올해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성을 최우선시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마인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앞으로 10년, 그 이후 현대상선의 미래가 결정될 것"고 말해 불황기를 맞아 현대상선의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