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3 08:54

STX그룹, 상반기 대졸 공채 돌입

올해 정규직 1500명 채용
STX그룹이 23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09년 상반기 대졸 공채를 시작한다.

STX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공채를 통해 (주)STX를 비롯해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엔진 등 8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SCCT), 직무역량면접·영어면접(1차 면접), 인성 면접(2차 면접)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부터는 기존 1차 면접에서 실시됐던 자체 영어회화 면접이 공인인증 시험으로 변경해 치른다. 2차면접에선 강덕수 그룹 회장이 이번에도 직접 참석해 대상자 전원을 평가할 예정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조선·해운 시황 둔화로 채용인원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수인재 선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차원에서 올해에도 작년과 동일한 15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STX는 올 초 부상무 이상 전 임원이 급여의 10%, 대표이사 이상 사장단이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한 데 이어, STX엔진(용인), STX엔파코, STX팬오션 등 각 계열사들도 임금동결을 선언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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