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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SK돌핀부두 |
세계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컨테이너물동량은 2만3307TEU로, 지난해 같은 달의 3만3526TEU와 비교해 3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화물은 1만4400TEU로 16.4% 감소한 반면, 수입화물은 7500TEU로 46.5% 감소했다.
2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27.4% 하락한 4만6천TEU에 머물렀다.
2월 전체 화물처리량은 1469만9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8만7천t보다 9% 증가했다. 이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액체화물은 17.6% 증가한 1220만1천t을 기록했다. 액체화물의 증가는 저유가로 원유 수입이 증가하고, 석유화학 일부 품목이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울산항만공사는 밝혔다.
반면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수출 감소, 수요 부진 등으로 울산항의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은 차량 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감소했다.
또 선박 입항척수 역시 올해 2월 1855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80척보다 13.5% 감소했으나 총t수 규모는 4.4% 늘어났다. 선종별로는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살물선 및 일반화물선이 감소하였고 원유, 가스운반선은 21척이 증가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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