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7 09:26

比 마리아나, 인천·부산-豪 타운스빌 뱃길 열어

필리핀 선사 마리아나익스프레스라인(MEL)이 한국-호주간 환적 항로를 연다.

17일 한국 총대리점인 CTSI로지스틱스코리아(대표 박희준)에 따르면 MEL은 대만 가오슝항을 환적 거점으로 인천·부산과 호주 타운스빌을 연결하는 정기선 항로를 오는 20일부터 개설한다.

가오슝항과 타운스빌 노선 취항선박은 지난해 신조된 700TEU급 컨테이너선 아이스문(Ice Moon)호로, 이 선박은 두 항구를 격주로 운항하게 된다. 첫 운항은 오는 20일 가오슝항을 출항해 30일 타운스빌에 기항하는 일정이다. 인천과 부산항에선 격주 월요일마다 피더 서비스를 통해 타운스빌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CTSI로지스틱스코리아 관계자는 "인천 및 부산항에서 호주 타운스빌까지는 15일이 걸리는 격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운임과 함께 양질의 컨테이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EL은 현재 한국 부산항과 인천항을 기점으로 사이판, 괌, 미크로네시아 지역간 정기선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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