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2 08:55
극심한 해운불황에 실어나를 화물이 없어 운항을 멈춘 소위 ´깡통 선박´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있지만 정작 일감이 있어 용선계약을 맺고자 하는 화주와 선사들은 ‘배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용선시장에 줄 서 있는 선박 수는 많지만, 정작 이들이 찾는 ‘깨끗한 선박’은 흔치 않다는 것이다.
해운업계에 의하면 작년 금융위기로 해운시황이 급락한 이후 국내외 선사 및 화주들은 용선 계약 시 ‘용대선 체인’이 복잡하지 않은 선박들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용대선 관계로 얽힌 중소선사가 장기간 용선료를 지급하지 않거나 파산상태에 이를 경우, 아무리 탄탄한 선사라 하더라도 그 불똥이 바로 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용대선 체인이 깔끔한 몇몇 선박의 경우, 계약자들이 몰리면서 스팟(SPOT) 가격이 평균 스팟 가격보다 훨씬 높게 체결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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