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1 18:20
KSS해운, 환율 여파로 지난해 적자 전환
영업익은 11.9% 는 129억 거둬
KSS해운이 영업이익의 두자릿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외환 손실로 순익 적자를 기록했다.
KSS해운은 11일 지난해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거뒀으나 순이익에선 19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68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순익 적자는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 상승 때문이다. KSS해운은 지난해 외환차손 118억원, 외화환산손실 2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07년과 비교해 외환차손은 711.6%, 외화환산손실은 2606.9%나 늘어났다.
지분법 손실액도 205% 증가한 8억원에 달했다.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는 동용해운이 올해 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때문이다.
KSS해운의 지난해 매출액은 31.8% 늘어난 1022억원을 기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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