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관련 행정과 금융, 정보 등의 복합기능이 한곳에 모여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항 포트플라자는 북항 재개발지역에 들어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부산항만공사(BPA)는 BPA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항 포트플라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해운 항만관련기관들이 서로 떨어져 있어 항만이용 고객의 불편을 야기,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산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포트플라자 건립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후보지로는 현재 3, 4부두가 위치한 북항재개발 지역(15만3,548㎡)이 영도구 동삼동 부지(4,961㎡)와 동구 좌천동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지(1만3,223㎡), 중구 중앙동 부두주차장 부지(1만1천㎡)보다 나은 것으로 나왔다.
이는 교통의 편의성과 유관기관과의 연계성,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만족하는 최적 입지인데다 비용편익 분석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사업추진방식으로는 공공성 확보와 사업의 조기 추진 측면에서는 BPA 단독개발이 바람직하지만, 국제여객터미널과 연계해서 개발할 경우에는 민간과 합동으로 개발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이 더 적합할 것으로 제시됐다.
BPA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북항재개발 사업과 연계, 항만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부산항 포트플라자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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