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0 13:35
10일 새벽 2시15분께 일본 도쿄만 이즈오시마섬 동쪽 7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의 4255t급 화물선 오키드피아(ORCHID PIA)호가 파나마 국적의 자동차 운반서 시그너스(1만833t)와 충돌해 침몰했다고 해양경찰청은 밝혔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고영수씨(55) 등 한국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9명 등 16명이 실종됐다.
오키드피아호와 충돌한 시그너스호는 침수됐으나 선원 11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오키드피아호가 일본 가고시마항에서 철제 코일 5천50t을 싣고 전남 여수항으로 향하던 중 항해 부주의로 시그너스에이스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이후 일본 해상보안청은 구조선박 6척과 헬기와 항공기 4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것으로 보이는 구명동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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