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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대회의실에서열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항만 노사정 공동선언식에서 (최봉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국동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이 항만 노사정 공동선언식을 갖고 합의문을 교환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 화합과 상생의 메세지가 수출입의 관문인 항만에서 울려 퍼졌다.
최봉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국동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항만 노사정 대표들은 3월 5일 오전 11시 국토해양부에서『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항만 노사정 공동선언식』을 개최해,
항만하역요금 동결과 항만노동자의 임금동결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항만산업 평화유지와 고용안정에 노력하여 국가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항만 노사정은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처리하는 항만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 같은 상생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항만 노사정은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항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금번 대타협을 이뤄냈다.
이번 합의를 통해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항만에서의 산업평화 유지 및 고용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타 산업분야에도 모범적인 노사관계 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하역요금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한차례 동결된 이후, 매년 1.6~5.8%수준에서 인상되어 왔으나, 이번 합의를 통해 요금이 동결되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항만노동자의 하역노임 역시 동결되어 금년도 노사 단체협상에서 노사간 분쟁소지를 제거하였으며, 항만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물류업계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또 항만산업 평화유지 선언을 통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외국 대형선사의 국내기항을 유도하고 항만배후단지에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이번 항만 노사정 공동선언은 2월23일 이뤄낸 노사민정 대타협정신이 산업분야로 확산된 사례이고 수출산업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도 우리 항만물류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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