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3 12:32
예멘 해안경비대가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을 받은 한국 화물선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예맨 내무부를 인용 DPA통신이 2일 보도했다.
예멘 내무부는 이날 예멘 남부 아덴항에 위치한 해안경비대 지부는 아덴항에서 40마일(64km) 떨어진 해상에서 한국 화물선에서 보내온 구조신호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구했다고 발표했다.
해안경비대 함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적들이 로켓추진식 유탄발사기로 한국 선박에 위협을 가하며 접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는 즉각 교전에 나서 소말리아 해적들을 격퇴시켰고, 이중 1명에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한국 화물선은 이후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한국 선박의 선명과 소속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선박 42척이 피랍되고 69척이 공격을 당했다. 이중 한국 선박 한국 선박 알렉산더 칼호가 지난해 4월 해적들로부터 로켓포 공격을 받았으며 브라이트 루비호는 9월 피랍돼 37일 만에 풀려났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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