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4 11:04

NYK, 亞-미국항로서 선복 15% 감축 검토

지난해 10월 이어 추가 감축
일본 NYK는 북미항로에서 추가 선복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YK는 최근 물동량 감소가 심각한 아시아-미국항로의 선복 15%를 감축할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도 10%의 선복 감축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번엔 감축 폭이 더 커지는 것이다.

미키토시 카이 NYK 사장은 "다음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도 컨테이너선 사업에서 수익을 만들어 낼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 사장은 "자사가 포함된 그랜드얼라이언스는 이미 유럽 컨테이너항로에선 20%의 선복을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해사센터에 따르면 아시아-유럽항로의 지난해 11월 물동량은 103만TEU를 기록, 센터가 물동량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래 가장 높은 13.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NYK는 올해 3월로 끝나는 2009 회계연도 수익이 전년 대비 48% 하락한 730억엔(약 1조1626억원)을 기록하고 이중 컨테이너선 부문에선 190억엔(약 3026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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