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3 12:07
해상운송·조선 등 5개업종 산업위험 높아
한신정평가, 산업위험 평가결과 발표
한신정평가는 13일 해상운송과 자동차부품, 할부리스, 조선, 신용카드 등 5개업종의 산업위험을 높은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이날 `2009년 산업위험 평가 결과`를 통해 해상운송, 자동차부품, 할부리스의 산업위험을 종전 `평균수준`에서 `높은수준`으로 조정하고 조선과 신용카드의 산업위험을 `낮은수준`에서 `평균수준`으로 조정했다.
산업위험 평가는 특정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적 위험을 평가한 것으로 평가결과에 따라 해당기업의 신용등급이 특정 등급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게 하는 논리적 근거가 된다.
따라서 이번에 산업위험이 `높은수준`으로 평가된 업종은 올해 더이상의 신용등급 상향이 어렵거나 경우에 따라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상운송 산업은 해운시황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사업변동성 및 자금흐름의 불확실성 확대, 선박가격의 하락에 따른 재무위험 증가 등이 반영돼 산업위험이 하향조정됐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 개발국 부품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비해 자동차수요가 급감하는 등 사업환경이 저하되고 완성차 기업에 대한 낮은 교섭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할부리스 산업은 시장 성장세가 정체되는 가운데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존재해 경쟁강도가 높고 자금 재조달 위험에 노출돼 산업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조선과 신용카드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산업위험 평가결과가 조정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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