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3 09:42

"대한해운, 올 상반기 적자 전환 불가피"..대우증

대우증권은 13일 대한해운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 적자 전환하는 등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대한해운의 이익구조가 플러스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BDI지수가 3000포인트 이상을 강하게 돌파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대한해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최근 BDI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2,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있지만, 아직 동사의 장기용선 원가 이하로 2009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동사는 장기용선과 단기대선을 통해 BDI 상승 시기에 용/대선 영업 비중을 높여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2008년 4분기 BDI가 원가 이하로 급락하면서 실적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2008년 4분기 영업이익은 470억원(QoQ -76.0%, YoY -57.5%) 기록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8% 증가한 9,069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5% 감소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확정대선 비율이 높아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BDI가 급락하면서 영업이익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세전이익은 파생상품(통화옵션과 지수선도) 평가 및 거래 손실이 275억원, 기능통화 도입으로 외화환산손실이 환입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10.0% 증가한 1,069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상반기 적자전환은 불가피 할 전망

동사는 2008년 9월말 기준 사선 30척, 용선 166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선 166척 중 1년 이하 단기용선은 9척으로 5%에 불과하다. 용선의 대부분을 장기용선으로 가지고 있어 BDI가 급락하면서 용선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BDI는 저점대비 210% 급등한 2,05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동사의 이익구조가 플러스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3,000포인트 이상을 강하게 돌파해야 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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