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1 14:49

오펜사, 한국조선소에 컨선 인도 연기 요청예정

독일 대형 선주인 리더라이 클라우스 피터 오펜사는 1월말에 한국 D조선소를 방문해 1만4천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인도 시기를 24개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동사의 오펜회장은 조선소들이 컨테이너선의 인도시기를 연기하지 않는다면 그들 역시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왜냐하면 선박과잉에 따라 2012년이후 수년동안 신규 발주되는 선박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오펜회장은 현재 전세계 컨테이너선박량이 약 50만TEU정도 과잉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적으로 약 12%의 선대가 예정대로 인도된다면 약 2배가량의 선박량(100만TEU)이 과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해운 수요가 회복되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는다 할지라도 2010년까지 과잉 선박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펜사는 D조선소와 이미 18척의 대규모 발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중 10척의 컨테이너선은 예정대로 올해 인도받을 예정이며 컨테이너선과 케미컬선 등 나머지 8척에 대해 인도시기를 연기하려 하고 있다는 것.

케미컬선에 대해선 6개월씩의 인도시기 연기협상을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1월말경 선박 명명식을 위한 방문시 컨테이너선의 인도시기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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