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7 10:45

드류리, “올 세계 정기선시장 유례없는 힘든 시기”

영국의 해운컨설팅사인 드류리사는 작년 12월말 컨테이너시장 예측 보고서를 발간했지만 암울한 글로벌 정기선 해운시장을 개선시키는 어떠한 방도도 제기하지 못했다.

결과론적으로 드류리사의 해운전문가들은 2009년은 컨테이너운항사업이 유례없는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며 더욱 큰 재앙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드류리사는 2008년 컨테이너화물 교역량이 예상보다 크게 추락한 1억5천3백만TEU를 기록해 전년보다 7.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9월 드류리사가 보고서를 통해 예측한 전망치를 보면 세계 컨테이너물동량 성장률이 8.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새해초 신장률을 10%에 가까울 정도로 예측했었다.

더군다나 2009년에는 1억5천7백만TEU를 기록해 약간 증가한 2.8%의 신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외항선사들이 조선소에서 인도받는 컨테이너선박들이 대형화돼 선복량을 더욱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2009년 선복량은 12.7%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수요를 크게 초과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향후 4년간 공급/수요 지수는 현재로선 매우 비관적인 상태로, 올해 7%가 감소하고 내년에는 3.6%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선사나 선주들은 해상운임, 용선료 그리고 선박에 대한 자산가치를 결정하는데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같은 불확실성의 교역 여건하에서 드류리사는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해체량 수준을 더욱 늘릴 것과 함께 선박의 계선도 더욱 늘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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