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5 16:30
국토해양부, “해운업계와 불황 어려움 체감 함께”
세계경제 공황과도 같은 유례없는 경기침체에 전산업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교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수출 길이 막혀 지난 10년전 IMF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려운 지경에 와 있다.
수출이 어렵다보니 해상물동량이 크게 줄어 해운업계에 직격탄을 날려 해운업을 비롯해 조선업마저 휘청되고 있다.
불황이라는 거센 파고에 해운, 조선업계는 향후 건실한 업계 발전을 위해 기업발전 가능성이 미약한 가지를 치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고 정부측도 수익성이 매우 나쁜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전산업이 침체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해양부의 해운정책에 불만을 가진 업계 일부 관계자들이 제 때 지원정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현재 해운선진국 중 가장 개방, 자율화된 지원시책하에 그동안 호황기를 맞았었다”고 밝히면서 “갑작스런 세계 불황속에서 우리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습니다만 해운업종만 별개로 해 특별 지원정책을 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답답하다”고 언급했다.
국토해양부 해운정책 관계자들은 “최근 매일 BDI지수 변동에 희비를 느낄 정도로 업계의 어려움을 같이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내 해운업계가 이번 불황으로 어느정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현재 해운업계 실태조사가 진행중이므로 해운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업계가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에게 아쉬움을 나타내기 전에 통계 등 정부측이 요청하는 자료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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