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5 08:53

중국발 유럽항로, '연료비만 받고 수수료 포기'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교역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송된 컨테이너화물 운임이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제로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임이 제로라는 것은 최소한의 연료비만을 부과하고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14일 로이즈 리스트를 인용, 싱가포르 해운업체들이 중국 남부지역으로부터 운송되는 컨테이너 운임에 대해 최소한의 연료비만을 부과하고, 수수료를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운송되는 컨테이너화물 운임은 영업비용을 밑도는 200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철광석이나 곡류 등 상품의 운임률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의 경우 이미 수개월전 96%까지 떨어지면서 추락한 상태다. BDI의 경우 초기 경계지표로 유용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핵심 완제품 교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평소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국과 미국 유럽 시장이 붕괴하면서 아시아 수출 지표들은 최근 몇주간 재앙을 맞고 있다. 한국 수출은 1월 전년대비 30%나 급감하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 역시 최근 발표된 수출 지표가 각각 42%와 27%가 줄어들었다. 중국조차도 전자제품과 섬유 등을 중심으로 선적률이 급격한 위축을 보이기 시작했다.

ING에 따르면 미국 항만의 선적 활동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롱비치와 LA항등 미국의 주요 항구들은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18%나 급감하면서 최근 겪었던 경기후퇴들 가운데 가장 심각한 침체를 맞고 있다.

린드세이 코번 컨설턴트는 "정상적인 순환기 침체가 아니다"며 "해외 수요가 완벽하게 붕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싱가포르항 역시 거대한 군함대가 닻을 내린 듯한 무시무시한 광경을 만들면서 운항하지 않고 외항에 계류하는 배들이 한 줄로 길게 정박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해운 전문가들은 낮은 선적률로 인해 항구 주변을 배회하는 선박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세계은행은 글로벌 무역이 종전이후 처음으로 가장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찰스 드 트렌크 트랜스포트트래커스 브로커는 "선사들이 0%의 운임률을 적용하는 것은 비논리적이지만 주기적 특성이 강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무엇이든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의 대미 무역의 경우 올해 7%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9%에서 최대 12%까지 감소까지 점치고 있다. 연평균 세계 교역률은 대개 8%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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