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5 08:35

대한해운, BDI급락과 용선선박 대선실패로 하향전망

대신증권은 15일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3,000원(-28.4%)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건화물 시황악화 및 BDI급락반영, Chartering Cost Base가 높은 선박들의 대선계약 미성사로 인한 손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73,000원은 09년 예상 BPS 80,849원에 Target PBR 0.9x를 적용해 산출한 값이다.

지난해 4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6,969억원(+15.1% yoy), 영업이익 358억원(-67.7%), 순이익 -814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이유는 용대선사업부문에서 용선한 선박의 대선계약 미성사비율이 4분기에 약 20%에 달하면서, 영업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용대선사업부는 일정기간동안 용선한 선박에 대한 비용은 고정돼 있는 반면, 수익은 대선계약의 체결운임 및 계약체결 여부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이다. 따라서 용선선박의 대선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비용은 지속적으로 인식되지만 수익이 없어 일부 선박에서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런 이유로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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