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3 11:12
건화물선운임지수(BDI)의 반등폭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BDI는 전주대비 12.8%(99p) 상승한 872포인트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점이었던 구랍 5일 663포인트와 비교해 31.5%(209p) 상승한 것이다.
BDI 상승은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의 급등세가 주도하고 있다. 9일 기준 BCI는 전주대비 27%(367p) 상승한 1728포인트를 기록했다. 2009년 1주차 평균 BCI는 1482.8포인트로 지난해 마지막 주에 비해 9.7% 상승했다.
새해 들어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철광석 운송수요가 증가되면서 현물시장에서의 성약 증가로 상승세를 보여줬다. 유럽/극동 항로의 케이프사이즈 1일 용선료는 2주차 평균 1만3천달러를 기록했다.
12일치 BDI와 BCI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날 두 지수는 각각 9일 대비 1.95%(17p) 3.47%(60p) 오른 889, 1788을 찍었다.
이와 비교해 파나막스사이즈 시장은 용선성약이 증가했음에도 태평양항로에서의 선복과잉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1주차 평균 BPI는 531.5포인트로 전주 대비 6.9% 하락했다. 극동 수역 항해용선의 1일 용선료는 평균 2200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서양 수역 1일 용선료는 5천달러를 기록했다.
핸디막스 시장은 새해 들어 용선성약이 증가되고 있으나, 선복과잉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세가 이어졌다. 1주차 평균 BSI는 397.0포인트로 전주 대비 7.9% 했으며, 태평양 수역 용선료는 3500달러를 기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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