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2 11:28

COSCO, 작년 해상선물거래 손실액 40억위안 달해

중국 굴지의 해운기업인 COSCO Holding사가 작년 1월부터 12월 12일까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총 39억5천만위안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외신은 밝혔다.

이 회사가 이처럼 커다란 손실을 본 것은 건화물선 시황이 폭락한 지난해 10월이후 시황상승을 기대하면서 고가로 거래한 FFA 계약 지불액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COSCO Holding사에 의하면 2008년 연초부터 12월 12일까지 FFA로 53억8천만위안 지불이 발생했으며 이중 14억3천만위안의 수취금액을 공제하면 손실액수는 39억5천위안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중 시황이 급락한 10월이후의 지불액수가 30억7천만위안으로 전체 지불금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10월이후 FFA시장에선 COSCO Holding사 이외의 향후 시황상승을 예측한 대부분의 선사나 투기 관계자들이 시황악화로 대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도가 점차 커졌다.

FFA는 미래 특정시점의 지수나 운임을 대상으로 거래를 함으로써 대상기간의 지표를 기준으로 계약액수와 차액을 상호 교환하게 되는데, FFA는 시황변동에 대한 위험분산의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했으나 2003년이후 유례없는 해운시황의 호황으로 투기적인 거래가 급증했다.

COSCO Holding사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COSCO, 컨테이너선사인 COSCON, 벌크선사인 COSCO벌크, COSCO 홍콩 등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2007년말기준으로 컨테이너선 140여척, 건화물선 400척 정도를 운항해 2007년 매출액은 1,080억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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