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내년 경영목표의 성공적 달성과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집행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TX는 29일 2명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해 ▲전무 승진 2명 ▲상무 승진 4명 ▲부상무 승진 12명 등 총 20명에 대해 승진인사를 실시하고 ▲전무 1명, 부상무 1명을 신규 선임하는 총 22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STX는 집행 임원 인사와 아울러 ▲실장 승진 20명에 대한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신임 부사장으로 승진한 신성수(55) STX조선 기술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올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2만2천TEU 컨테이너선을 개발하는 등 STX조선이 초대형 유조선(VLCC) 및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연이어 수주하며 대형선 건조의 메카로 변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영환(59) STX조선 부사장도 올 한해 해양플랜트 부문장으로서 사업개시 불과 1년여만에 고부가가치 선박인 드릴쉽을 비롯한 초대형 원유저장설비(FSU), 해저파이프 플랜트(Pipe Layer)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STX그룹이 新성장사업인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STX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08년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09년에도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이번 임원인사가 실시됐다”고 했다.
STX는 이번 임원인사와 함께 효율적 조직개편 및 업무분장을 통해 내년 경영목표인 매출 30조원,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한해 해운·무역 부문을 총괄해온 이종철 부회장(사진)이 에너지 부문을 함께 총괄케 함으로써, 그 동안 ㈜STX와 STX에너지 양사 체제로 운영돼 온 해외자원 개발 등의 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했다.
또 올해 구축을 완료한 글로벌 3대 생산 네트워크의 조기 정착과 경영시너지 창출을 위해 조선해양부문을 새롭게 신설, STX유럽과 STX 다롄생산기지의 통합 운영을 담당키로 했다.
조선해양부문은 STX조선 이인성 부회장이 총괄하게 되며, 홍경진 사장이 오랜 해외 비즈니스 경험에 바탕한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조선해양부문의 전략, 기획, 재무를 총괄하게 된다.
장원갑 부회장과 이명기 부회장은 산업플랜트·건설 태스크포스 총괄 및 중국 다롄 2단지 건설 총괄로 각각 임명, 각 분야에서의 글로벌 사업을 지휘토록 했다.
부회장단 업무 분장과 함께 기존 사업부문에 대한 일부 업무 조정도 함께 단행된다. 그룹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STX중공업이 담당해왔던 해양플랜트 부문을 STX조선으로 이관해 조선부문과 해양플랜트 부문을 통합했다. STX엔진, STX중공업, STX(다롄)엔진 등이 각각 분담하고 있는 엔진 영업을 이강식 STX중공업 사장이 총괄케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되도록 했다.
[승진]
㈜STX
△상무 : 김장길
△부상무 : 박동배, 김선무, 이상민, 임채업
△실장 : 이영호
STX팬오션
△상무 : 박현목, 박동일
△부상무 : 박준경, 신종주
△실장 : 김보연, 안중호, 문용운, 문택환
STX조선
△부사장 : 신성수, 정영환
△ 전무 : 강쌍원
△ 실장 : 이계택, 맹중열, 김종, 채희병
STX엔진
△부상무 : 이용수, 안재형
△ 실장 : 유봉환, 이동욱
STX중공업
△실장 : 이문건, 김외출
STX엔파코
△실장 : 강수돈, 전부운
STX에너지
△실장 : 설성수
STX건설
△전무 : 김용찬
△실장 : 강성훈, 김중식
STX다롄
△상무 : 문창섭
△부상무 : 백태진, 신상은, 이명호, 김승구
△실장 : 이선재, 유정호
[신규 선임]
STX팬오션
△전무 : 정갑선
STX엔진
△부상무 : 변수근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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