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0 19:08
국내 선박가 감정기관 부재 외화손실 '너무 커'
국내 일부 은행 새 상품 내놔 설명회 갖는 해프닝
“국내에서 케이프사이즈 등 대형선박 감정가를 제대로 측정치 못해 영국 기관을 통해 선박 감정을 받았는데, 한마디로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정내용을 적은 1면당 수천달러를 받고 있고 최근에는 인상됐다는 얘기를 들어 하루빨리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선박감정을 해주는 관련기관이나 금융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케이프사이즈 등 대형선박에 대한 船價 감정을 제대로 해 주는 관련기관이나 금융사가 없어 국적선사들의 애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운업의 최대 자산이며 자본인 선박에 대한 감정이 하드측면이나 소프트웨어의 철저한 기준에 의해 올바르게 감정되기를 바라는 국적선사로선 국내기관에 맡길 수 없는 상황이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영국이나 싱가포르에서 수천달러를 지급하며 선박감정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선박금융의 선진화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선진해운국에 비해선 열악한 여건들이 하나 둘이 아닌 셈이다.
최근에는 선박감정 상품이 돈을 벌수 있는 사업이라는 인식에 따라 모 은행측에서 대형 해운브로커나 선주들을 찾아다니며 선박감정 상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금융사에 선박 감정을 맡기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선사 한 관계자의 지적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선 선박을 하나의 부동산과같이 취급해 하드적인 측면에 치중한다는 것이다. 이 선박의 규모면이나 기능면 향후 시황과 관련한 가치측면 등 다양한 감정기준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선박금융의 선진화를 위해선 국내선사들의 애로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선박감정 사업에 전문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것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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