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1 09:09

한중항로/ 공장들 중간재 감산…시황 뒷걸음 이어져

수출입항로 물동량 동반하락
한중항로는 유가 하락에 따른 레진 물동량 감소로 시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실링제 도입은 한중 선사간 이견으로 진척이 안 되고 있다.

한중 수출항로의 경우 주요 수송품목들인 레진이나 폐지 등의 감소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국제적인 원자재가 하락세와 함께 이들 품목의 가격도 동반 하락하면서 수출기업들이 거래를 잠정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측 수입하주들도 가격이 내림세라는데 공감하고 추가하락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눈치여서 거래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한중 수출항로의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질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레진 물량은 국제 유가가 지난 상반기와 비교해 반토막 나면서 단가 협상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일컬어졌던 중국의 왕성한 생산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자 중국 원부자재 공급기지를 자처해던 우리나라가 타격을 입고 있는 셈이다.

A취항선사 관계자는 “완제품 생산이 줄어들고 있는데 중간재 만들어서 뭐하겠느냐”며 “레진 단가가 계속 떨어져서 압사공장들의 가동중단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신용장(L/C) 개설마저 여의치 않아 레진 생산기업들은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B선사 관계자는 “레진 물동량이 크게 하락하고 있고 시황 흐름은 10월보다 11월이 더 안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15% 안팎의 물량 감소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수입항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원화 가치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수입하주들이 수입물량을 줄이고 있다.

수입항로는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이 수출항로에서 지친 몸을 달래는 역할을 해 왔다. 선사들이 수출항로의 빈곤한 영업실적을 물동량이 풍부한 수입항로를 통해 상쇄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었던 수입항로 마저 최근의 환율상승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선사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B선사 같은 관계자는 “수입항로도 작년과 비교해 10~15%의 물동량이 감소했다”며 “환율이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향후 수입항로 전망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이 추진중인 선적물량 상한제(실링제) 도입은 아직까지 답보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선사들은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중국측 선사들은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문제는 한중해운회담이 마무리 된 이후 논의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8~20일 3일동안 경북 경주시에서 열렸던 한중해운회담에서 양측 정부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한중해운회담의 개방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취항선사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적은 남중국을 먼저 개방하고 북중국을 추후 개방하는 단계적인 개방안을 제안했다.

유가할증료(BAF)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수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수출항로 75달러, 수입항로 150달러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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