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7 15:13

11월 인명피해 유발 선박사고 많다

충돌·화재·침몰 등 1차 해양사고 빈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11월은 해수온도 저하로 충돌, 침몰, 전복 등과 같은 1차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선을 포함한 소형선박에서 전열기구 등의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가 빈발해 선체 내 노후 전선들을 사전에 점검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11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326건으로 월평균(268건)보다 21.6% 많았으며, 사고 종류별로는 ▲충돌 90건(27.6%) ▲기관손상 80건(24.5%) ▲화재·폭발 31건(9.5%) ▲인명사상 23건(7.0%) ▲좌초 21건(6.4%) ▲운항저해 16건(4.9%) ▲침몰 15건(4.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년간 사고선박은 월평균 72척인데 비해 11월 평균은 이보다 16척 많은 88척이었다. 이는 예부선에서의 충돌사고, 어선에서의 기관손상사고, 충돌사고, 화재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심판원 관계자는 “올해 11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큰 날이 많아 국지적 해상안개가 발생될 수 있어 시계제한에 대비한 운항자세 확립과 돌발적인 기상변화에 대비한 조업 및 항해계획 수립이 권고된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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