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2 16:18
중국, 유럽 철강생산 감산 움직임
건화물선시황에 영향 미칠 듯
최근들어 중국과 유럽에서 철강감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철강제품의 국제가격이 더욱 하락하는 경우 추가적인 감산이 예상되기 때문에 건화물선 시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근착 외신에 의하면 현재 시점에서 감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의 수도강철 등 4대 철강회사이며 이 회사들은 전년동기대비 20%를 감산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시장 2위인 영코러스사도 조강 생산능력 2천만톤의 5%에 해당되는 100만톤을 향후 3개월동안 감산키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건설경기의 위축으로 인해 철강제품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감산조치는 여타 철강회사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향후 철강제품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중국을 중심으로 감산조치가 국제적으로 확대되는 경우 케이프사이즈를 중심으로 한 건화물선 시황회복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과거 2005년에도 세계 최대 철강생산업체인 알세롤미탈이나 독일의 티센크루푸등이 감산함에 따라 철강원료의 수송량이 둔화돼 건화물선 시황이 하락한 사례가 있다.
일본 선사에 따르면 철강생산업체의 감산에 따라 COA(대량수송계약)을 체결한 화주들로부터 이미 운송연기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COA용으로 투입됐던 선박이 불가피하게 운항을 중지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가격협상이 타결되는 경우 시황이 반등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이지만 만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의 악화가 철강감산으로 직결된다면 건화물선의 시황회복 시기는 더욱 늦춰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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