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0 18:34
하파그로이드, 7억5천만달러 규모 TUI 컨선 인수
최근 같은 국적의 컨소시엄에 매각이 확정된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전 모회사인 TUI로부터 선대 매입을 본격화한다.
하파그로이드는 TUI로부터 향후 5년에 걸쳐 29척의 컨테이너선을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7억5천만달러의 구입자금을 융자한다고 20일 밝혔다.
하파그로이드는 융자금은 6개은행으로 구성된 신디케이트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이로써 TUI 그룹에서의 분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할 선박 규모는 2천~7500TEU급이며, 총 11만8천TEU에 이른다. 하파그로이드의 현재 총 보유 선대는 133척, 50만TEU 가량이다.
TUI는 지난 12일 독일 함부르크계 투자자들로 구성된 알버트 볼린(Albert Ballin) 컨소시엄에 하파그로이드 지분 67%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인수가격은 61억달러 규모. 다만 9억4500만달러를 투자해 33% 지분은 재매입했다.
신디케이트엔 볼린 그룹의 멤버사인 HSH노르드방크가 공동 주관사로 포함돼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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